쓸데 있는? 잡학

허들링과 에밀리아 로마노협동조합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12-03 22:19
조회
274

huddling





huddling 다른 의미 육싱경기에서 장애물 뛰어 넘는 동작


 

11월 23일 손석희 앵커브리핑에서 표현한 이야기입니다.

 

영화 50~60도

시속 100k의 눈보라에서 팽귄들이
살아 남기 위해


서로의 체온에 의지하는데

 

맨 가장자리에 있는 펭귄들을 위해
안쪽의 펭귄들이 나와서


 

교대해주는 이타적인 행위를

huddling이라 표현한답니다.

 

펭귄 이야기에 이어서

 

91살의 소녀 김복동님..

일본군 위안부



“이몸으로 어떻게 시집을 가요.”

김복동 할머니..

 

평생 혼자 사시며  받아온

생활지원금을 조금씩 모아

포항의 지진 피해자분들에게

천만원을 기탁하셨답니다.

 

일본의 사고에도

도움을 주셨던 모양입니다.

 

같은날

라디오 김용민의 브리핑에서

아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김용민 브리핑의 이완배 민중의 소리 기자의

이야기 입니다.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니아

제일 못살던 지역이었고

인구 450만 정도였답니다.

 

4-5명이 하나의 협동조합을 만들어

작은 소기업을 운영하는데

 

그 숫자가 늘어나

40만개의 협동조합이 형성되었고

서로 융합해서 정보와 기술을 공유

연구소도 만들고

대학도 만들고

로펌도 고용해서 막강한 파워와

경제 세력을 만들고

대단한 고용효과를 창출했다 합니다.

 

450만명의 인구 중

행복한 노동자가  200만명이랍니다.

 

그런데 이 지역의 경제가 번성하자

이탈리아 실업자들이 모여들어

일자리가 모자라서

16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하게됩니다.

영국은 블랙시트 선택하고
트럼프는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자고 주장하며

자국 보호주의를 선택하는 정책을 펼치는데

 

에밀리아 로마니아의 정책 입안자들은

이민자를 추방하는 대신

주 5일 근무를 4일 근무를 선택해서

이민자를 포용하는 정책을
현재 검토하고 있답니다.



이 정책으로 2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서


16만명의 실업자를 흡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펭귄의 허들링 이야기

91세 소녀의 이야기

에밀리아 로마니아 협동조합의 이야기

 

모두 참으로 깊이 배워야할 점이 있고

스스로 부끄럽습니다.

 

이완배 기자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럼 한국도 에밀리아 로마니아의

협동조합들을 벤치마킹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할 수있는데

 

한국은 불가능하답니다.

그 이유를 듣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펭귄의 허들링과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펭귄처럼 영하 50도에 모여있으면

안쪽사람들이 바깥쪽으로 나와서 교대 해줄까..

 

만일 교대 안 해준다고 가정하면

결국 가장  바깥쪽에 있는 사람들부터 차례로

얼어 죽어서 모두가 죽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한국의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치열한 경쟁에 휘말려 서로를 배려하는 마인드를

가지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 작은 시장에서도 나름대로 갑질하기 바빠서

에밀리아 로마니아의 협동조합 같은

상호 배려의 문화는 상상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기업문화의 문제일까요..

경제력은 낮은데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나친 경쟁구도 탓일까

 

상대평가에 시달리며 사는 인문학적 환경 때문일까..

 

세계에서 가장 자살률이 높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년 간 교통사고 사망자와 자살로 인한 사망자가

거의 비슷합니다.

 

15,000명 정도..

 

좋은 대학 나와서

고위직에 있던 분들이

요즘은 어디론가

많이들 가십니다.

 

사람과

세상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여백이 없었나 봅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이었던가..



개돼지론..

레밍론에 사로잡혀 살았던가

그랬었나 봅니다.

 

꿈을 위해 열정적으로 살아야 하지만

 

세상과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이 있는 이야기들인 것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다.

 

두 개의 슬로건에서

 

펭귄들의 허들링과

91세의 소녀

에밀리아 로마니아의 협동조합 이야기들이

연상되었습니다.

 

국가나

집단의 인문학적 소양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해주는 가르침들 이었습니다.
전체 2

  • 2017-12-31 16:25
    정확한 지적이네요... 군자... 대인배.... 예전 사람들도 현재와 같은 고민을 했나 보네요..
    사실 저도 치열한 경쟁환경속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배려라...
    돈 잘주고 일 잘하는게 배려가 되었습니다. ㅋㅋ
    군자가 되긴 글렀지만.. 나름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으신 분들이 그나마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

  • 2018-01-01 12:04
    좋은 글 감사합니다.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서

    배려의 마인드를 품고 살아가는게 참 힘들지요..


    그러나..

    혹시라도 그리 노력하면..

    서로 행복해질 수 있지 않느냐..라는

    가르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